사진게시판
사진으로 만나는 아름다움.. 기쁨과 소망이 가득합니다.

예린(가명)이는 작년 7월 초에 입소하여 쉼터생활을 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주지 않아도 자기 일을 스스로 척척 잘 해내는 성실하고 기특한 입소생입니다. ‘○○의 부대찌개’에서 정직원으로 6개월간 일하며 체력에 한계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휴식기간을 갖으면서 앞으로 자립준비로 어떤 것을 해보면 좋을지 이야기해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해졌으며, 그동안 일을 하느라 미루었던 게임일러스트 학원에 다녀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 ‘○○팩토리아트스쿨’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서 학원에 대한 정보도 꼼꼼히 체크해와 교사에게 알려줄 만큼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린이가 다닌 학원의 경우 일반학원이 아닌 전문가양성 학원으로 사전 테스트를 합격하여야만 학원 수업 등록을 할 수 있었는데 당당히 사전테스트에 합격하여 학원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강의 및 지도방식에 매우 만족해하며 2개월 과정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누구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는 일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예린이는 자신의 꿈을 위해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자립을 준비하는 다른 입소생들에게 크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예린이가 꿈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실행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admin 2020.09.15 Votes 0 Views 4079
  새날의 필터링     안녕하세요, 저는 성남시단기청소년쉼터(여자)에 입소해 있는 안00라고 합니다. 저는 가정 폭력 피해자이며 그 이유로 쉼터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입소했을 때 담당 선생님과 한 상담에서 저는 그저 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나치게 오랜 세월을 일방적인 폭력에 노출된 상태로 살아왔기에 저는 제 감정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우울했고 다만 무기력했으며 다만 죽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쉼터에 온 첫 일주일, 저는 여태껏 제가 검정색 필터를 끼운 채 세상을 암울하게 바라보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저는 가정이라는 이름의 우울 공장에서 말 그대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발걸음하기 싫어 족히 10년은 여행 가는 사람 마냥 이민 가방을 바리바리 싸들고서요. 저는 그만큼의 기력을 발휘한 제 자신을 보듬어주고 싶었습니다. 우울 공장에서 매일 뻐끔 뻐끔 우울을 뱉어내던 저는 그곳을 나와서 제 눈 앞을 가리던 검정색 필터를 벗어 하늘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었던 것 하나 둘을 이루기 시작했지요. 글을 다시 쓰자. 절실했던 나날을 배경으로 다시금 넘실대는 낱말 조각을 손에 쥐었습니다. 적어도 3년 뒤엔 자립을 하자. 무기력하던 제가 발 닿는 대로 면접을 봐 아르바이트에 합격했습니다. 살고 싶은 사람이 되자. 담당 선생님과의 두 번째 상담에서 저는 울면서 말했습니다. 좀 덜 죽고 싶어졌으면 좋겠어요.   그 다음 세 번째 상담, 저는 눈 반짝이며 “쌤 저 살 거예요” 자신있게 이야기했습니다. 세상을 암울하게 보게 만들던 검정 필터는 제 인생의 밤하늘이 되었고, 하나...
admin 2020.09.15 Votes 0 Views 3302

공지사항(알립니다.)

Title Date

자료실

Title 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