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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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이(가명)이는 21살의 나이로 2016년 1월 말 중장기쉼터에 입소하였습니다. 입소 초 자립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은정이는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립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실천행동으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자립준비를 시작 하였습니다! 입소 초부터 자립계획이 명확하고 의지도 강했던 친구였기 때문에 은정이가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워낙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중간에 pc방으로 새는 일이 몇 번 있기는 했지만요..^^;; 자립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실행에 옮긴 결과 해냄대안학교에서 검정고시 준비하여 2016년 4월, 8월에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응시하여 합격의 기쁨을 마끽했습니다. 또한, 학원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아르바이트를 찾아보던 중 단기쉼터 실장님의 도움으로 쿠키판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사회경험도 쌓고 돈도 벌고, 무엇보다 사장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통해 은정이의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자립준비 하는 것에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실 쉼터생활 적응 과정에서는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서 낯을 가리며 소극적인 모습과 전혀 자신의 감정에 대한 노출을 하지 않아 옆에서 지켜보던 사례선생님은 쉼터 생활에 적응을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고, 쉼터선생님들과의 신뢰가 쌓이고 정서적으로 지지를 받으면서 점차 쉼터 생활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상대방이 기분 상하는 말을 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불리한 조건이 있을 때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은정이는 제빵사가 되어 맛있는 빵집을 오픈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쉼터에서 준비하는 자립준비와 자신의 꿈이 일치해서 일까요? 쉼터에서...
admin 2020.09.15 Votes 0 Views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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