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단기청소년쉼터(여자) 문00 (18세)

성남단기청소년여자쉼터에는 CCTV가 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불쾌하고 거슬리는 것 같았는데, 지내다보니 이제는 ‘아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고 되게 유용하게 쓰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CCTV가 없는 다른 쉼터에서는 폭력도 일어나고 절도 같은 범죄도 많이 일어났는데 이곳은 CCTV 때문인지 범죄도 없고 폭력도 없다.

여기서 생활하는 우리들과 쉼터 쌤들, 실습 쌤들, 프로그램 쌤들 그리고 주방 이모님 등등,,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라서 그런지 요즘 나는 심적으로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우리들이 편안하게 지내라고 우리의 편안함을 위해 많이 노력하려고 하시고 쌤들이 우리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고 반영해주신다. 우리들 생각을 들어주고 이해하려고 하시는 것 때문인지 여기서 지내고 있으면 존중받고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서 난 여기가 좋다.

 

쉼터에 들어올 당시 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잘 하지 못했다. 일어나는 시간 지키기, 귀가 시간에 맞춰 들어오기, 거짓말 안하기 등등이 내가 잘 못하던 것인데 쉼터에서 생활하면서 쌤들의 도움과 상담을 통해 조금씩 고쳐가고 있다. 일어나는 시간도 지키려고 하고 귀가 시간도 잘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지켜지지 않을 때는 예전처럼 아무 연락도 없이가 아니라 이유를 알려드리게 되고, 거짓말을 할 때도 바로 돌이키는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줄여가게 되는 것 같고,, 아무튼 내가 나의 잘못된 모습을 바로 잡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런 모습 때문인지 요즘 나는 내가 한층 더 커가고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사회복지사가 꿈이다. 나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어려서인지 솔직히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잘 몰랐다. 쉼터 샘들이 차근히 도와주시고 상담해주셔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 좋아하는 일을 조금씩 시작해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나는 지금은 취업성공패키지를 시작했다. 다음 주 1단계가 끝나면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과 나의 꿈을 이뤄가는 것에 대해 도전해보려고 학원도 다니려고 한다. 나는 나의 꿈을 이뤄가는 것에 대해 부족한 점을 더 채워가려고 하고 그것에 대해 피드백도 받으면서 해볼 수 있는 것에 도전하고 싶다.